인동의 옛 노래 따라 부름

남포불 역사/백년설/패트라님 미디연주

가포만 2012. 10. 8. 23:06

 

작사 불사조  작곡 김교성 

 

1.남포불에 타고 남은 낭자머리 옛사랑을
 깊은 가을 문풍지에 실어서 보냈는데
 술잔에 방울방울 눈물은 웬일이요
 내 어찌 당신을 잊고서 살겠소

 

2.구름 같은 세상에서 연기 같은 님을 믿고
  당초지 두루마지 간장을 적십니다
  써서는 발기발기 찢어본 외짝 편지
  강물에 던지니 달빛만 외롭소

 

3.소리쳐서 부른다고 옛사랑이 올 리 있오
  허물어진 상아탑에 풀벌레 느껴 우오
  아득히 흘러가는 구름은 속절없고
  벽오동 북창에 족자가 설구려